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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판정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 부장관 지명자인 폴리 트로튼버그는 지난 3일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국제무역위원회(ITC) 판정이 바이든 정부의 녹색교통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ITC는 지난달 10일 SK이노베이션의 LG에너지솔루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SK이노베이션 측에는 '미국 내 배터리 부품 수입금지 10년'을 명령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현재 ITC 결정에 대해 양사가 제출한 보고서를 심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ITC 판정 후 60일 이내에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각 고위직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ITC 결정을 언급하면서 향후 미국 정부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무역대표부에 ITC의 판결이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주에 배터리 1·2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9년 1분기에 착공한 1공장은 내년 1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고 2공장은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투자 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ICT의 조치가 시행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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