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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레알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특유의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오블락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트리피어, 사비치, 필리페, 에르모소가 백4를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카라스코, 코케, 요렌테, 르마가 출전했고 최전방은 코레아와 수아레스가 지켰다.
원정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바스케즈, 바란, 나초, 멘디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크카모 조합'인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아센시오, 벤지마, 호드리구가 나섰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전반전 초반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코케와 수아레스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레알의 수비를 시험했다.
선취골도 아틀레티코가 먼저 기록했다. 전반 15분 미드필더 요렌테가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수아레스에게 공을 찔러줬다. 이를 수아레스가 아웃프론트 킥으로 깔끔히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계속해서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연이은 역습 기회가 모두 수비에 막혀 허무하게 무산되는 등 추가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레알이 서서히 경기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레알은 전반전부터 부상에서 돌아온 벤제마를 중심으로 슈팅을 때려댔다. 후반 들어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을 연달아 교체 투입하며 동점을 향한 열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이 퍼부은 슈팅은 모두 17개로 아틀레티코(8개)의 두배가 넘었다.
이같은 지속적인 공격은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종료까지 단 2분여를 남겨둔 시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카세미루가 가운데로 공을 살짝 내줬다. 이를 벤제마가 밀어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 결과로 아틀레티코는 18승5무2패 승점 59점이 됐다. 리그 1위 자리는 지켰다. 하지만 최근 들쑥날쑥한 행보로 인해 FC바르셀로나(승점 56점), 레알 마드리드(54점) 등과 한때 10점 가까이 벌어졌던 격차가 모조리 1~2경기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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