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지난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반 2분 선취골을 터트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공격수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호된 맛을 본 바이에른 뮌헨이 홀란드 영입전에 참전할 기미를 보인다.

한스-디터 플릭 뮌헨 감독은 7일(이하 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홀란드 영입 가능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삶 속에는 수많은 가능성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뮌헨은 앞서 지난 6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점수 자체는 대승에 가깝지만 전반전까지 경기 향방은 종잡을 수 없었다. 이날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홀란드가 전반 10분까지 2골을 몰아치며 뮌헨을 궁지에 몰았기 때문이다.


2000년생인 홀란드는 이미 유럽 전체가 주목하는 대형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뒤 현재까지 공식전 46경기를 뛰며 45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득점 감각을 뽐냈다.

때문에 이미 1억1000만유로(한화 약 1485억원)로 평가받는 거액의 몸값에도 수많은 구단들이 홀란드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이 홀란드와 연결되는 대표적인 구단들이다.

한스-디터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공식 인터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 영입 가능성을 시인했다. /사진=로이터
그동안 뮌헨은 다른 구단들과 달리 홀란드와 연결되는 경우가 적었다. 이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세계 최고의 9번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이미 33세인만큼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리그 내 경쟁팀의 핵심 선수를 빼온다는 측면에서는 홀란드 영입에 충분히 나설 수 있다.

플릭 감독은 "아직은 미래에나 일어날 일이다. 게다가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장기 계약이 맺어져 있다"면서도 "미래는 우리 중 누구도 모른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매우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