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영문 이름, 회원 등급 등 고객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항공사에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 중 하나인 SITA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사진=뉴스1 정진욱 기자
항공사에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가 해킹당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영문 이름, 회원 등급 등 고객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미국 여객서비스 시스템 회사인 SITA의 해킹사고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26개사 우수회원의 영문 이름, 회원 번호, 회원 등급일부 고객의 정보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 등 전세계 여러 항공사들이 가입한 항공 동맹을 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SITA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간 우수회원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SITA 시스템을 이용하는 항공사로부터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26개사의 우수회원 영문 이름, 회원 번호, 회원 등급 등이 유출됐다"며 "카드 정보 및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SITA는 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며 "향후 스타얼라이언스와 아시아나항공은 각사의 시스템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해 추가 피해 사례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외에도 SITA 서비스를 사용하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도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SITA의 정보 침해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암호화된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라고 밝혔다. CVV, CVC는 수집하고 있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