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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통인동에서 나고 자란 것을 시작으로 한글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들이 유독 많다.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 집현전, 한글학회(조선어학회),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의 집터 뿐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 자리한 세종대왕 동상까지이다.
서울 종로구는 이처럼 한글과 종로의 오랜 관계성에 주목하고 지난 한해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한글 가온 종로’책자를 발간했다.
‘한글 가온 종로’는 한글 역사와 문화 중심지인 종로를 더욱 널리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2020년 추진했던 ‘종로와 한글의 연관성’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담고 있다.
내용은 ▲한글, 종로에서 태어나다 ▲한글, 종로에서 발전하다 ▲한글을 빛낸 인물들 ▲종로, 한글 명소를 품다 ▲한글 가온 종로 ▲기록으로 보는 한글 등 여섯 가지 소제목 하에 ‘종로 내 한글 명소’, ‘다양한 매체로 기록된 한글’ 등의 세부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종로 곳곳에 남아있는 한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몇 가지 내용 들에 주목할 만하다. 주시경 선생의 한글 연구와 일제에 맞선 조선어학회(현 한글학회) 학자들의 한글 운동, 광화문 일대 자리한 한글가온길의 구역별 소개 등은 ‘한글 가온 종로’의 백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글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5일부터 관내 도서관 뿐만 아니라 전국 225개 시·도의 공공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책자를 배부하고 있다”면서 ‘한글 가온 종로’를 읽으며 종로와 한글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 한글의 소중함 역시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겨 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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