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청 코로나19 1차 대응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2021.3.8/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가 38만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백신 이상반응 신고도 10일 꾸준히 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9일 0시 기준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총 4851건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조금 열이 나도 신고해도 될까'하는 궁금증이 이는 반면 전문가들은 이상반응을 느꼈다면 신고를 해주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느 때 신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증상을 느꼈을 경우에 신고는 다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많이 신고해 주시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의 이상반응이나 이런 부분들을 통계를 낼 수 있고 또 주요 자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고하는 것에 대해서 꺼리실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체 이상반응의 98.7%인 4790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같은 사례를 담은 백신 접종 후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직의사가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유튜브에서 직접 부작용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재활의학과 김경렬 전문의.(유튜브 '부산의사 김원장' 채널 캡처) © 뉴스1

이와 관련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 기존 백신보다 굉장히 많은 것으로 나와있는데 백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결국 백신이 우리 몸에서 면역을 잘 만들고 있다는 증명"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중요한 건 생명에 영향을 주는 중증이상반응인데 아직까지 중증이상반응 경우 백신과 직접적으로 인과관계가 사망 같은 경우 거의 확인되지 않았고, 아나필락시스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는 급성 알레르기성 반응이다.


이어 "전 세계에서 2억건 정도 접종이 있었고, 미국과 영국에서 접종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하다는 리포트를 낸 상태"라면서 "최소한 우리 당국의 발표도 있지만 해외 당국의 발표도 있다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면서 백신접종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 교수는 "백신은 감염을 100% 예방해주지 못하고, 효과를 발휘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접종 직후에는 보호효과가 없다고 보셔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접종 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를 하셔야 된다"고 당부했다.

일례로 국내에서 백신을 맞고도 양성으로 확인 된 '접종 후 확진자'가 6명 확인된 바 있다. 접종 전 감염됐거나, 접종을 받고 면역이 형성되기 전 감염됐을 가능성이 모두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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