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화 상무가 법원의 배당금 안건 상정 결정을 환영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가 자신의 고배당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라고 결정한 법원의 판단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박 상무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배당금 안건 상정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배당금 안건을 불상정하기 위한 현 이사회의 주주가치 훼손 시도가 방지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주주가치 환원의 정상화를 위해 심사숙고해 제안한 배당안을 그 목적과 취지는 고려하지 않고 미미한 표기 오류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무시해온 회사의 처사에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회사를 비판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 사진=금호석유화학
앞서 박 상무는 지난 1월 주주제안에서 주주가치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현 배당액은 경쟁사의 5분의 1 및 코스피 평균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배당금 증액이 과도하다는 사측의 주장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박 상무는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들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정기주주총회는 주주들의 의사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사측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소통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