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사진)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내놓은 일정에 대한 불만에 반박했다. /사진=로이터
'북런던 더비'가 벌써부터 시끌시끌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일정 문제를 지적하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모리뉴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아스널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일정 변경으로 북런던 더비에서 이점을 얻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무엇이 이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홈 1차전을 UEFA 규정으로 인해 원정으로 바꿔 치르게 됐다.

UEFA는 한 도시에서 같은날 두경기를 치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오는 12일 열리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16강 1차전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같은 런던 지역을 연고로 하기 때문에 두팀 중 한팀이 원정으로 바꿔야 했는데 여기에 아스널이 걸린 것.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먼 그리스 원정을 다녀와야 한다는 점에 최근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모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7일 열렸던 아스널과의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언급하며 반박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은 지난해 12월7일 북런던 더비를 치르기 사흘 전 홈에서 라피드 빈을 상대했다. 같은 시각 우리는 얼어붙은 린츠에서 LASK 린츠와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며 "그날 런던에 돌아오니 새벽 3시더라. 이게 아스널에게는 이점이었던거냐"고 반문했다. 토트넘은 오스트리아 원정 이후 치렀던 북런던 더비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잡아낸 바 있다.


12월 맞붙었던 양팀은 3개월 만에 다시 아스널의 홈에서 조우한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