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이 경기장 전반을 뒤덮는 히트맵으로 구단을 향한 '헌신'을 그대로 표현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왼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포든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포든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4번의 슈팅을 때렸고 이 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날카로운 정확도를 선보였다. 4번의 드리블 성공, 3번의 키패스 성공도 팀 내 최다다.


비록 포든은 이같은 활약에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리야드 마레즈의 득점과 14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득점을 연속으로 도우며 '만능 재능'임을 입증했다.

왼쪽 측면공격수임에도 경기장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는 활동량 역시 돋보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 구단이 공개한 포든의 히트맵을 보면 오른쪽 측면 일부를 제외한 경기장 대부분 지역에 그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팀에 도움이 됐음을 방증한다.

이같은 지표들을 본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전문 공격수들인)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주스가 사기꾼들이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젊은 재능이다", "후반전에 특히 더 굉장했다" 등 극찬을 보냈다.

이같은 활약에도 포든은 "우리는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팀이다. 모두가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할 수 있다. 위대한 팀의 일부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우리가 계속 승리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겸손해했다.

2000년생인 포든은 지난 2017-2018시즌 1군에 데뷔한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같은 믿음은 이번 시즌 확실히 보상으로 맨시티에 되돌아왔다. 포든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한 것을 비롯해 공식전 35경기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