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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의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강한승·박대준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쿠팡 고객과 쿠팡친구(배송직원),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판매자 등도 온라인 화면으로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소개하며 "상장 후에도 우리는 혁신에 투자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상장에 대해선 "우리는 고객과 주주를 위해 진정한 가치를 만든다는 장기적인 전략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는 그 여정을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60년대 한국은 1인당 GDP(국내총생산)이 79달러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 중 하나였다"며 "지금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이를 만들어 냈다"며 "쿠팡이 한국의 성장에 한 획을 긋는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이날 NYSE에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했다. 공모가는 주당 35달러로 출발했으나 첫날 41.49%(14.52달러) 오른 49.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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