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자그레브를 꺾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훗스퍼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2012-2013시즌 이후 8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에 도전하고 있다. 당시 8강전에선 바젤(스위스)에 밀려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뒤에서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와 2선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케인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케인은 멀티골로 이름값을 했다. 전반 25분 라멜라의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걸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25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일전을 앞두고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주축들의 체력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9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될 때까지 64분을 소화했다. 오는 15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출전 시간을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1차전 승리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공식전에서 5연승(리그 3연승·유로파리그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19일 자그레브의 홈구장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