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KB 안덕수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1.3.1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안덕수 감독이 팀의 에이스 박지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KB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82로 진땀 승을 거뒀다.


이로써 KB는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전적을 2승2패로 만들었다. 두 팀의 최종전은 15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4쿼터 막판 12초가 남았을 때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상황에서 실수가 나왔고, 결국 연장전까지 가게 됐다.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며 "선수들이 내가 저지른 실수를 잘 만회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작전타임을 부르면 상대에게 작전을 펼칠 시간과 휴식을 줄 것 같아서 망설였다. 너무나 후회되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KB는 연장전에서만 4득점 1스틸을 기록한 박지수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박지수는 이날 전체적으로도 21득점 19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안 감독은 "박지수는 오늘 상당히 냉정했다. 전반전에 득점이 많지 않아도 스크린을 걸어주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리바운드 후 패스 아웃도 좋았다"며 "역시 박지수라고 느꼈다. 왜 드래프트에서 박지수를 뽑고 환호했는지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주 홈 팬들 앞에서 2연승을 거둔 KB는 이제 용인으로 원정을 떠나 우승을 다툰다.


안 감독은 "홈팬들의 응원이 2연승에 큰 도움이 됐다. 팬들의 함성, 응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5차전에서 죽기살기로 뛰겠다. 용인에서 졌던 1, 2차전을 이번에는 만회하겠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모든 힘을 발휘해서 싸우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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