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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전에 나설 대표팀 24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한일전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에서 열린 경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친선경기다. 벤투호의 기준에서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와 카타르를 연달아 만난 뒤 처음으로 갖는 A매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 국가대항전을 잡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의견이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어렵게 맺은 경기지만 일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고 '일본의 도쿄올림픽 정상개최에 이용되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관련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까지 등장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축구를 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제한받는 상황이지만 그 범위 내에서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어 "방역에 대해서는 나도 잘 인지하고 있다. 나 역시 지금은 방역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방역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는 모두들 자신의 일을 멈추지 않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한일전을 하는 게 기회를 살리는 최선의 방법이자 다가올 6월 월드컵 2차예선을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2019년 11월 A매치를 진행하고 지난해 11월 다시 A매치를 갖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다. 아예 못 본 선수들도 있다. 이런 악재를 극복하고 다가올 6월에 2차예선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한일전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알고있다"면서도 "전체 선수들과 함께 팀훈련을 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경기 전날(24일) 하루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소집은 오는 6월에 있을 2차예선 준비를 위해 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소집된 24명은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일본으로 출국한 뒤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벌인다. 경기 다음날인 26일 다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다음달 2일까지 파주NFC에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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