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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 CCTV,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현지 국립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쯤 베이징과 북부 일부 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대는 수도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12개 지역에 10년 만에 가장 심한 황사가 덮쳤다고 밝혔다.
황사가 덮친 이날 오전 베이징의 실시간 공기질지수(AQI)는 최고치인 500에 달했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지름 10㎛이하의 미세먼지 'PM 10'다. 이날 일부 지역의 PM 10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의 180배인 입방미터당 9350㎍까지 치솟았다. PM 10 수치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황사는 전날 밤 몽골 남부에서 찬기류를 타고 남하해 이날 새벽 중국 북부지역에 도달했다. 베이징, 네이멍 서부, 허베이성 중부 등 지역에는 모래바람 날씨가 나타나기도 했다.
베이징시의 경우 황사로 하늘이 온통 누렇게 뒤덮였다. 베이징시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점심까지 가시거리는 1㎞ 이하로 파악됐다. 황사로 가시거리가 줄어 출근길은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이에 베이징시 당국은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밤 몽골 남부에서 기류를 타고 베이징을 강타한 이번 황사는 오는 16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경기 포천 정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서울 등 수도권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오가고 있다. 그 외에도 충청권, 강원권, 전라권, 경상권 등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4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했으며 오늘 낮에 중국 북부지역에서 추가적으로 황사 발원이 예상된다"며 "이 황사는 오는 16일 국내 서쪽지역의 PM10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으나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 영향 농도 및 권역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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