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북런던 더비'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3분 에릭 라멜라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마틴 외데가르드에게 실점하며 전반을 무승부로 마쳤다. 양팀은 후반전에도 일진일퇴의 긴장감 넘치는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18분 깨졌다.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상대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태클을 범한 것이 아니라 라카제트가 휘두른 다리가 산체스에게 맞은 것이라 항변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라카제트가 스스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후 아스널이 점수를 잘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영상 캡처
모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뜸 "심판들은 경기 후 인터뷰같은 건 없냐"고 질문했다. '아직까지는 없다'는 답변을 듣자 모리뉴 감독은 한번 씩 웃어보인 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농담조로 던진 말이었지만 심판들도 경기가 끝나고 자신들의 판정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간접적인 비판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곧바로 "그 페널티킥 판정은 올리버 주심의 실수였다"며 "수많은 경기들을 치르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모두 지쳤다. 아마 심판들도 피로할 것이다. (올리버가) 주중에 유럽클럽대항전 경기를 관장한 것으로 알고있다. 아마 지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올리버 주심이 경기를 관장할 때마다 난 매우 불운했다. 그가 내 경기를 맡았을 때 페널티킥 판정 비율은 놀라울 정도다. 어느 구단에서든 마찬가지였다"며 "'좋은 심판'과 함께할 때 난 정말 운이 없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13승6무9패 승점 45점(7위)에 그쳤다. 4위 첼시(승점 51점)와의 격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아스널은 12승5무11패 승점 41점으로 10위를 지키며 중상위권 도약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