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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5G 스마트폰의 경우 2분기 생산량이 약 30%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 불어닥친 한파로 이곳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멈춘 영향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스틴팹에서는 ▲퀄컴 5G RFIC(무선통신집적회로) ▲삼성 OLED DDIC(디스플레이구동칩) ▲삼성 CIS(이미지센서) 로직IC 등 스마트폰 제조이 필요한 주요 반도체 부품을 생산한다. 생산 비중은 웨이퍼 투입량 기준으로 각각 30%, 20%, 15%를 차지한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퀄컴 5G RFIC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5G 스마트폰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 공장에서 생산돼 주로 ‘아이폰12’ 시리즈에 들어간 OLED DDIC는 애플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한 데다 미니 모델의 감산을 결정했으므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오스틴팹은 텍사스주에 몰아친 한파·폭설에 따른 전력 부족으로 지난달 16일(현지시각)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피해 최소화와 원활한 재가동을 위해 100여명의 기술 인력을 급파하기도 했다. 약 한 달이 흘러 NXP 등 오스틴 지역 다른 반도체 공장은 재가동을 시작햇지만 삼성전자 오스틴팹의 재가동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트렌드포스 측은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 S2팹의 가동률은 이달 말까지 90%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스틴팹이 오는 5월에야 정상 가동하며 삼성전자가 입은 손실은 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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