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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럽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안나 볼츠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안녕, 알래스카'는 강도에게 총격을 받아 일상이 무너진 부모님을 보며 세상과 남자에 증오심을 갖게 된 파커와 뇌전증 때문에 온갖 안전장치를 달고 살아야 하는 스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커와 스벤은 새 학년 교실에서 처음 만난 날부터 티격태격한다. 파커는 자신을 놀려대는 스벤을 멀리하고, 스벤은 첫날부터 발작을 일으켜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
물과 기름처럼 섞여들지 못할 것 같은 둘을 연결해주는 존재는 반려견 알래스카다. 파커는 스벤의 도우미견이 얼마 전 입양 보낸 자신의 반려견 알래스카란 사실을 알고는 다시 데려 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계획은 엉망이 되고 오히려 스벤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저자는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두 아이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이버폭력 문제와 사이버 윤리, 인권 존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또 주변의 다양한 '다름'에 대해 얼마나 우리가 이해하고 수용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책은 네덜란드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황금연필상과 은손가락상 수상작으로 섬세한 심리 묘사가 특징이다.
◇ 안녕, 알래스카/ 안나 볼츠 지음/ 문학과 지성사/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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