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100대 기업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여성이었다. / 사진=뉴시스
국내 100대 기업 중 여성 사외이사가 있는 기업이 절반을 넘어섰고 올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CXO연구소의 ‘2021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의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사외이사는 모두 16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3명은 재선임 된 경우이고 97명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이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97명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66명(68%), 여성 31명(32%)이었다. 올해는 3명 중 1명꼴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는 의미다.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여성 사외이사는 35명이었는데 이중 7명은 임기만료로 물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명 중 7명을 제외한 28명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외이사 타이틀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들 28명과 이번에 새로 선임된 31명을 더해 총 59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올해 활약하게 된다.


이 경우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440명 기준) 중 여성 비율은 작년 7.9%에서 2021년 올해는 13.4%로 1년 새 5.6%포인트 높아진다. 여성 사외이사를 배출한 기업 숫자도 100곳 중 작년 30곳에서 올해는 50곳으로 많아진다. 100대 기업 중 절반은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사외이사를 전면 배치하는 셈이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사내이사 4명까지 포함할 경우 100대 기업 전체 이사회(사내·사외이사) 멤버 중 여성은 2020년 39명(33곳)에서 2021년 63명(54곳)으로 증가한다. 100대 기업 이사회(756명 기준) 중 여성 비율도 작년 5.2%에서 올해 8.3%로 높아진다.


그룹별 100대 기업 중 현대차 그룹 계열사에서만 5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배출해 여성의 이사회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구분 없이 올해 100대 기업 내 신규 선임된 전체 사외이사 97명 중 10여 명은 장·차관급 이상 고위직을 역임한 인사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