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가 길고 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 재계약 논의에까지 이르렀다. /사진=로이터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가 길고 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 재계약 문턱까지 도달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에게 재계약 제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선수 본인도 잔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19골에 그쳤던 뎀벨레다.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전과 달리 잔부상 없이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 휘하에서 라리가 21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34경기에 출전, 8골 4도움을 올렸다. 최고 수준의 지표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경기에서 몸놀림과 속도가 살아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뎀벨레가 예상 밖 활약을 펼치자 바르셀로나도 고심에 빠졌다. 뎀벨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2022년 여름 끝난다. 뎀벨레를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만약 방출을 결정한다면 실질적으로 이번 여름이적시장이 제 값을 받을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결정은 재계약이다. 이는 이달 초 새롭게 회장에 당선된 후안 라포르타의 의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스페인 매체 'RAC1'과의 인터뷰에서 "난 뎀벨레의 '빅 팬'(Big fan)이다. 그는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정신적으로도 강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오랫동안 데리고 있어야 할 선수들 중 한명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수년 동안 부진했던 뎀벨레지만 찾는 이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 측에 정식으로 영입 문의를 넣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이 제안을 거절했던 데다가 이제는 재계약까지 추진하면서 뎀벨레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