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만명 넘게 줄었다. /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취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3000명(-1.8%) 줄어들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 된 지난해 3월 이후 1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줄어들며 개선의 여지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1000명, 4.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3만8000명, 3.7%), 농림어업(3만3000명, 2.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및음식점업(-23만2000명, -10.2%), 도매및소매업(-19만4000명, -5.4%),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만4000명, -6.8%) 등에서 감소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8만2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1만7000명, 일용근로자는 8만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2월 기준으로 2013년(5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4.8%를 보였다. 2014년(64.6%) 이후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낮다.


지난달 실업자는 13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1000명(17.4%)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4.9%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72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만2000명(3.4%)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7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8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