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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이달 말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벨링엄의 성인대표팀 소집 거부를 희망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 돌입한다. 잉글랜드는 폴란드, 헝가리, 알바니아, 안도라, 산마리노와 함께 I조에 속해있다. 이중 오는 26일부터 차례대로 산마리노(26일), 알바니아(29일), 폴란드(4월1일)를 상대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벨링엄을 다시 한번 소집해 성인대표팀에서 시험하고자 한다.
2003년생인 벨링엄은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중앙 미드필더다. 186㎝의 탄탄한 체격조건에 탁월한 축구센스와 침투 능력 등이 돋보인다. 17세의 나이에 이미 1군 무대를 78경기나 뛰었을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이미 FA는 지난 주말 공개한 21세 이하(U-21) 대표팀 명단에서 벨링엄을 제외했다. 정황상 성인대표팀 소집이 유력하다. 벨링엄은 이미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성인대표팀에 소집돼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독일 정부는 영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14일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자가격리 규정에 따라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이 다음달 1일 A매치 일정이 끝난 뒤 독일로 돌아와도 4월 중순까지는 그를 기용할 수 없다.
벨링엄은 어린 나이에도 이미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1경기를 뛰는 등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자가격리 기준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포함해 중요한 경기에서 벨링엄을 쓸 수 없게 된다. 전력상 공백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구단은 이미 이같은 차출 거부 의사를 FA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달 말까지 자가격리 기준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FA의 벨링엄 차출도 법적으로 어려워진다. FIFA는 국가별 자가격리 기간이 5일을 넘어설 경우 구단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규정을 최근 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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