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유아용품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참가자들이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유아용품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84명까지 감소한 가운데 신생아 수 또한 27만여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상담회는 유아용품 내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유망시장으로 판단하고 해당국 바이어를 중점적으로 섭외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6개국 바이어 17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유아용품 기업 25곳은 이들과 함께 영유아용 식품·화장품·젖병·치발기·카시트 등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유아용 카시트 전문 제조기업 관계자는 "필리핀은 오는 7월부터 12세 이하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도 주목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출산율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관련 전시회 연기·취소 등으로 관련 업계도 덩달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수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