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물건과 서비스를 한 번에 구매하지 않고 매달 조금씩 받아보는 이른바 '구독 서비스'가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월 유료 정기회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구독 서비스 도입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GS25가 지난해 5월 선보인 '더팝플러스'는 올해 1~2월 가입자가 서비스 초기 대비 91.7% 증가했다.
더팝플러스는 소비자가 GS리테일의 모바일 앱 '더팝'을 통해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주요 상품들을 20~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 결제형 멤버십이다. 더팝플러스카페25,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카페25는 이용료 2500원을 지불하고 한 달간 GS25의 카페25 원두커피 전 메뉴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월 최대 60잔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끼플러스는 월 사용료 3990원에 GS25의 베이커리인 브레디크, 프레시푸드, 요리/반찬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을 월 15개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구독 서비스 2종을 모두 이용하는 소비자는 한달 평균 2만9700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5의 경우 이용자 평균 38.6잔의 원두커피를 구매해 한 달간 1만6800원의 혜택을 누렸다. 한끼플러스는 이용자들이 월 평균 26.3개의 상품을 구매해 평균 1만2900원의 월간 할인 혜택을 받았다.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서비스의 범위도 신문, 우유 등 전통적인 상품을 넘어 캔맥주, 얼음컵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CU는 지난 18일 주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샷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에 선보인 캔맥주 구독 서비스는 데일리샷 앱에서 구독권을 구매하면 매월 캔맥주 3캔을 CU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구독료는 6900원으로 편의점 대표 행사인 맥주 4캔 1만원 행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CU 캔맥주 구독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은 4캔 1만원 행사 상품 중 인기 상품 12종으로 선정된다. 구독권 사용 방법은 데일리샷 앱 내 CU 브랜드관에서 원하는 캔맥주 3개를 주문한 뒤 점포 픽업 시 근무자에게 구독권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픽업 점포와 픽업 시간, 픽업 수량 모두 구독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얼음컵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24 모바일 앱을 통해 '이프레소 얼음컵(180g)' 7일권과 14일권을 구매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7일권은 정상가 대비 30% 할인한 2940원, 14일권은 50% 할인된 4200원에 각각 판매된다. 얼음컵 구독 서비스는 구매일부터 1일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는 3월은 연중 두 번째로 얼음컵 매출 증가율이 높다. 지난해 이마트24의 얼음컵 매출 증가율은 더위가 시작되는 6월(122.9%)이 가장 높았고, 3월(69.9%)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구독서비스의 전통적 범위가 신문, 우유 등을 넘어 편의점 주요 상품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