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윤 씨젠 대표./사진=씨젠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잡아내는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기 때문이다. 그 선봉엔 천종윤 대표가 있다.

천 대표는 세계 각국서 백신 접종이 잇따르고 있지만 최근 변이 코로나가 90개국 이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변이 코로나를 감지하는 것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는 점을 빠르게 파악했다.


천 대표의 선견지명이 통했을까. 독일과 이탈리아가 다시 바이러스 확산세에 돌입하면서 유럽에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천 대표가 준비한 야심작은 ‘올플렉스 SARS-CoV-2 마스터 어세이’다. 튜브 하나에 담긴 검체를 통해 10개 유전자를 한꺼번에 검사한다. 검체 유효성을 확인하는 유전자 1개 외에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4개와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개를 식별해낸다. 씨젠은 이달 중 유럽서 CE 인증을 획득한 뒤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천 대표는 진단키트 개발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업도 물색 중이다. 그의 눈에 띈 것은 의료기관 운영 및 컨설팅이다. 사내 의사가 분자진단에 기반한 의료·건강상담 등을 제공해 분자진단의 일상화를 도모하겠단 게 그의 계획.

관전 포인트는 코로나19를 제외한 분자진단의 수요다. 미래 분자진단시장에 대응하는 천 대표의 경영전략이 씨젠의 미래에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