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머니투데이 기자
정부가 오늘(22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에 대한 전문가 논의 결과와 대책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된 혈액 응고 증상은 해외 사례를 고려해 주의를 권고할 가능성이 있다.


추진단은 앞서 EMA(유럽의약품안전청) 발표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들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19 예방과 유익성이 더 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대본 회의 발언에서 "20일 소집한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해외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을 둘러싸고 논란이 컸다"라며 "유럽의약품청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WHO(세계보건기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관되게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EMA는 18일(현지시각) 아스트라 백신 접종 후 보고된 혈전 사례에 대해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이날 EMA는 “매우 드문 종류의 혈전과 AZ 백신 접종 간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지만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했다.


다만 EMA는 예방접종 후 혈전색전증, 파종성 혈관내응고(DIC) 또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에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된 혈액 응고와 매우 드물게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은 주로 55세 미만 여성에게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뇌혈전이 발견된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경우, 진단명이 CVST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현재 이 사례와 관련 혈전 유발인자 등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