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복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5년 만에 돌아온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스웨덴 대표팀 복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서 뛰는 건 축구선수로서 해낼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일이다. 내가 (대표팀에서) 무언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1981년생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최대한 오래 대표팀에 헌신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만약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월드컵도 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약속하겠다. 난 (대표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기간이 앞으로 몇주 뒤가 됐든 1~10년 뒤가 됐든 상관없다"며 "약속하겠다. 난 계속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조국을 위해 다시 뛸 기회를 얻었다. 영광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내가 단순히 돌아와 행복하기만 하지는 않다. 난 성적을 내기 위해 여기 있다. 합당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가 여기서 아무리 많은 말을 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국가대표로 A매치 116경기에 나가 62골을 넣은 역대 최다득점자다. 그는 지난 유로2016 대회가 끝난 뒤 얀네 안데르손 감독과 갈등을 빚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안데르손 감독이 화해의 제스처를 내밀며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가 성사됐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합류한 스웨덴 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차례대로 조지아(26일), 코소보(29일), 에스토니아(4월1일)와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