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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이사진의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ISS는 주요 기관투자자가 유료 보고서를 통해 이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주들의 표심이 움직일지 관심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6일 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4대 금융지주는 사외이사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26명 중 22명(84%)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임기를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한 상법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한 4명(신한금융 2명·하나금융 2명)을 제외한 대다수 사외이사가 자리를 지키는 셈이다.
이에 대해 ISS는 신한금융 주총에서 진옥동 기타 비상무이사 및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ISS는 진옥동 행장에 대해 "진옥동 이사 후보는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고 있어 심각한 리스크 요인인 데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취업 비리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진 행장이) 그를 이사회에서 해임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진 행장에게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문책경고(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ISS는 나머지 이사에 대해서도 "여섯 이사 후보가 조 회장의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그를 이사회에서 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사 후보 모두에게 반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ISS는 우리금융 보고서에서도 이원덕·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의 연임 또는 선임에 반대했다. 이들의 선임 안건은 오는 26일 우리금융 주총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ISS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와 관련, 위험 관리 미흡을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며 "5명의 이사 후보들은 손 회장이 이사회에 남아있도록 했고, 2020년 그의 연임을 지지했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손 회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제재를 사전 통보받았다. 금융사 임원 대상 제재 수위 중 직무 정지는 '해임 권고' 다음으로 높다. 손 회장은 DLF 사태로 문책경고를 받은 지 1년여 만에 또다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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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