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웨이브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웨이브는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은 기존 확보된 자금을 비롯해 향후 추가 투자 유치·콘텐츠 수익 재투자 등을 통해 마련한다. 

웨이브는 2019년부터 2년간 700억원을 투자해 총 12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앨리스’ ‘SF8’ ‘좀비탐정’ ‘조선로코-녹두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도 8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모범택시’ '보쌈-운명을 훔치다’ 등 방송 드라마와 정치 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 비해 규모 면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웨이브의 공격적 투자 행보는 국내 미디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로 키워 간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국내외 미디어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투자금 확보와 함께 제작 분야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영입을 추진하는가 하면 올 상반기 내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오리지널 투자를 통해 방송사, 제작사, IP 홀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 제작사 발굴에 힘쓸 것”이라면서 “K-콘텐츠와 K-OTT플랫폼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웨이브가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