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 대한항공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82.84%의 찬성울로 통과됐다.

대한항공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등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주총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총 177명의 주주가 참여했으며 대한항공 의결권을 가진 주식 총수(1억7532만466주) 가운데 9978만4563주(56.91%)가 참석했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0차 회의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이유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조 회장이 재선임될 경우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가 소홀해질 수 있어서다. 이와함게 4건의 이사 선임 안건도 모두 반대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8.52%에 그친다. 반면 조 회장의 측의 지분은 한진칼 등 특수관계인 30.96%로 무난하게 재선임 된 것으로 관측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여객수요 급감에 따라 지난해 대한항공의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0% 감소한 7조 4050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그럼에도 회사는 화물 수익 창출을 통해 여객 수익 감소분을 최대한 방어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일련의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각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