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최근 제주 강창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의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뉴스1
등 부상에서 회복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에 등판하지만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된 잭 플래허티가 첫번째 투수로 나가고 김광현은 2~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초 김광현은 지난 14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등 통증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이후 빠르게 회복한 김광현은 두 번의 불펜 피칭과 한 번의 시뮬레이션 피칭 등을 소화하며 실전 복귀 준비를 끝냈다.

마이애미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더라도 아직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아 '선발투수'로서 개막 로스터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두차례 등판했는데 최다 이닝이 9일 마이애미전의 2⅓이닝(4실점)이었다.

롱릴리프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도 있지만 쉴트 감독의 구상에 '불펜 김광현'은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쉴트 감독은 "그런 방법도 고려할 수 있지만 우리가 선택할 길을 아니다"며 "김광현을 적절하게 빌드업을 시켜 장기 레이스에 대비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 '완벽하게' 선발 등판할 준비가 됐을 때 김광현이 시즌 첫 정규시즌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즉 김광현은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