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2021.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놓친 흥국생명은 2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각오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차전보다 더 중요한 2차전이다.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흥국생명은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까지 패한다면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르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괜찮다고 하지만 첫 경기는 당연히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며 "서브와 서브 리시브도 중요하지만 공격에서 상대와 비슷하게 득점이 나 줘야 한다. 오늘은 득점이 날 때까지의 연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장 김연경의 체력 부담에 대해서는 "공격을 많이 해서 오는 피로감이 아니라 리더로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는 책임감과 무게감에서 오는 피로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차전에서 완승한 GS칼텍스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내 생각보다도 우리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편하게 1차전을 했다. 첫 단추는 잘 끼워진 것 같다"며 "오늘은 분명히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세트에서 승기를 어떻게 잡는지가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기 싸움, 자존심 싸움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상대가) 1차전보다 강하게 나오고 잘 안됐던 부분도 어떤 식으로 보완해서 나올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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