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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최씨 대종회는 "최영장군을 폄훼·모독하는 대사를 사용해 후손들과 국민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줬다. 이에 대해 SBS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대종회 측이 문제삼은 부분은 지난 23일 방영된 '조선구마사' 2회분의 내용이다. 한 놀이패가 "그 목사가 충신 최영장군의 먼 일가 친척이라는 말도 있던디 그랴도 되겄습니까?"라고 물었고 잉춘(민진웅 분)은 "충신? 충신이 다 얼어 죽어 자빠졌다니? 고려 개발라 새끼들이 부처님 읇어대면서 우리한테 소, 돼지 잡게 해놓고서리"라고 말했다.
동주 최씨 대종회는 "고려말 충신인 최영 장군께선 120회의 왜구 토벌과 남해, 서해를 통해 침략하는 왜구를 섬멸하기 위해 최초로 바다에서 싸우는 군대를 만드셨던 무관이다.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하라'는 부친의 유언을 실천하며 청백리의 모범을 보이신 출장입상 영웅이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만든 고려사에도 전쟁에 굶주린 백성들을 위해 직접 시여장을 개설하고 관청의 쌀을 내어 백성들을 위해 만들어 제공했다고 기록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타지 각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고려말 애국 충신이신 최영장군을 그렇게 묘사하는데 통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극 중 실존 인물에 대한 왜곡된 묘사로 인해 동주(철원) 최씨 대종회에 앞서 전주 이씨 종친회(전주이씨대동종약원)로부터 "태종, 양녕대군, 충녕대군 등 역사의 실존 인물을 그대로 사용하며 사실과 다르게 왜곡해 방영했다"며 조기 종영 및 방영 중단 요구를 받았다.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빌미 제공 논란에 휩싸인 SBS '조선구마사'는 22일 첫 방송 이후 단 2회 만에 폐지됐으며, 제작진과 배우들이 공식사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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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