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단점을 보완한 백신 개발에 나선다./사진=로이터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단점을 보완한 백신 개발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사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동결건조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이 백신은 초저온 유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18~55세 성인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진행된다. 화이자는 지난달 실적보고 발표에서 동결건조 백신의 개발이 성공적이라면 내년 초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동결건조 백신이 기존보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앞서 개발한 백신은 유전자 mRNA 기반으로 만들어진 백신으로,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해동 후 유효기간이 짧아 관리도 어렵다. 때문에 정부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예방접종센터를 별도로 구축했다. 접종 대상자들은 센터를 직접 방문한다는 단점도 있다.

반면 동결건조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루 형태로 만들어진 백신은  희석물질과 섞어야 하는 대신 보관·해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보건업계의 수고를 덜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동결건조 백신이 향후 농촌 지역과 저소득 국가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