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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명에 이어 오는 5일자로 조신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전보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거친 바다를 상대하는 해수부 업무 특성상 여성들이 활약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이런 편견을 깨고 해수부 고위공무원급 지방해양수산청장 직위 4곳(부산·인천·여수·마산) 중 2곳에서 여성 기관장을 배출하게 됐다.
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운·해사 ▲항만운영·건설 ▲해양환경·수산 등 해양수산 업무를 총괄하는 직위다. 업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업‧단체 등과 원활한 소통도 중요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업무 전문성과 탁월한 소통능력을 갖춘 두 명의 여성 고위직 청장들의 부임이 지방 해양수산 업무에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신희 신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과장, 본부 선원노정·어업교섭·통상협력·원양산업과장, 외교부 피지대사관 대사 등을 역입했다. 특히 두 번이나 외교관으로 근무한 국제전문가로서 여수·광양항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에 승진한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1999년 행정고시 42회로 해양수산부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항만물류·해사안전시설·항만물류기획과장, 홍보담당관 등을 지낸 해운물류분야 전문가다. 해수부 최초 여성 인사계장과 운영지원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사·조직운영 전문가로 평가받아 소속기관이 활기를 찾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현재 여성 직원 비율은 24.4%, 고위공무원 여성비율은 7%에 불과하지만 신입 여성 직원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며 "여성 직원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실적 위주의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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