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다행' 김준호가 장동민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에서 김준호는 후배 개그맨 장동민에 대해 당돌한 모습이 예전과 똑같다며 17년 전 기억을 소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동민은 '자연 지니어스'로서 식사 준비를 주도했다. 그의 백숙 요리를 맛본 김준호와 김대희는 연신 감탄했지만, 뒷정리가 남아 있었다. 이때 장동민이 "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일 아침에 한 사람이 싹 다 치우자. 굴 캐러 가서 제일 적게 캔 사람이 치우기"라고 제안했다. 모두가 내기에 동의했다.

다음 날 셋은 열정적으로 굴을 캤다. 이들은 사방이 자연산 굴인 곳에서 승부욕을 한껏 끌어올렸다. 장동민은 각자 캔 굴의 양을 보더니 "나랑 준호 형 둘이 박빙이니까 대희 형이 진 걸로 하자"라고 뜻밖의 패자를 정해 웃음을 샀다.


이로 인해 김준호가 자연스럽게 굴 해감 담당이 됐다. 장동민은 "소금 넣고 살살 문지르면 된다"라고 알려줬다. 하지만 김준호는 굴 해감을 시작하자마자 "이거 껍데기가 너무 많다. 이걸 다 하는 거냐"라며 툴툴거렸다. 옆에 있던 김대희는 "우리 주방 보조 같지 않냐"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김준호는 "장동민이 사장이고?"라며 공감했다.

특히 김준호가 장동민의 과거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장동민의 성향에 대해 "신인 때부터 저랬어"라고 입을 열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장동민이 2004년 신인으로 들어와서 한 말 기억하지"라고 김대희에게 말했다. 이어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술 한잔 살까요?' 하지 않았냐. 그때 '어'라고 했잖아"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그러자 김대희는 아니라더니 "'고마워' 했었다"라고 밝혀 폭소를 더했다.

김준호는 뒤늦게 후회했다. "그때 술을 안 마셨어야 해. 까마득한 후배의 행동이 귀여워서 얻어 먹은 거였다. '이 녀석 봐라?' 하면서 귀여워서 먹었는데 그게 덜미를 잡힌 거야"라며 17년 만에 후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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