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듬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사진·58)이 휴대폰 사업 종료를 결정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 5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보냈다.

권 사장은 "최근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한 결과 이사회에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오랜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MC사업 종료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MC본부에 축적된 핵심역량은 LG전자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C사업본부 구성원 여러분들께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를 생각하면 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은 LG전자와 그룹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하며 "MC사업본부 구성원들이 LG전자와 LG그룹의 주력·성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본부 설명회를 통해 상세히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모바일 사업을 7월31일부로 종료한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이후 26년 만에 LG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