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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등 한진일가와 임원단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2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염두해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추모하기로 했다.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번 조 전회장의 추모식 참석 여부가 관심사다. 조 전 회장 별세 이후 한진그룹을 두고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만큼 지난해 1주기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이 불참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과 힘을 합쳤던 3자연합(KCGI·반도건설·조 전 부사장)이 지난 2일 한진칼 주식 공동보유계약 종료로 상호 간 특별관계가 해소됐다고 공시하며 경영권 패배 공식승복 수순에 들어간 만큼 올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지난 2019년 별세한 고 조 전 회장은 1949년 인천에서 출생해 1964년 경복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학사를 거쳐 1979년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 인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1년 전인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조 회장은 아버지이자 한진그룹 창업자인 조중훈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 일선을 이끌었다. 1992년부터는 대한항공을 이끌었으며 2003년 한진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조 회장은 1974년 12월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항공·운송사업 외길만 45년 이상 걸어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내외를 통틀어 조 회장 이상의 경력을 지닌 항공·운송 전문가를 찾아보기 힘들다 게 대체적인 업계 평가다.
2009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도 맡았지만 박근혜정부 핵심 실세와 갈등 끝에 사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밖에 조양호 회장은 1996년부터 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지냈고 2014년부터는 31명의 집행위원 중 별도 선출된 11명으로 이뤄진 전략정책위원회(SPC) 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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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