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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음식 배달 거래액이 연간 20조원을 돌파했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음식배달·퀵서비스·이사 등이 속한 운송 서비스 분야의 지난해 거래액은 35조3000억원으로 전년(약 28조5000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이 중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한 음식배달 거래액(음식가격+배달비)은 2019년 14조36억원에서 지난해 20조1005억원으로 43.53% 급증했다. 1년 새 거래액이 6조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상품배송과 음식배달 등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배달앱의 성장은 전체 O2O 서비스 시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O2O 서비스 플랫폼 총 거래액은 약 126조원으로 전년(약 97조원) 대비 29.6% 증가했다.
O2O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 간에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 등을 꼽을 수 있다.
O2O 서비스 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전년(약2조9700억원) 대비 18.3% 성장했다.
서비스 분야별 매출액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배달 기업이 속한 운송 서비스가 1조3000억원(38.5%)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음식점 및 숙박(30.4%),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12.1%), 건물 임대·중개 및 유지보수(7.8%) 등 순이었다.
배달앱은 O2O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수수료의 비중이 31.2%에서 52.7%로 대폭 증가한 반면 광고 비중은 25.6%에서 7.3%로 크게 감소했다. 주 수입원이 기존 광고 중심에서 수수료로 이동한 것이다.
지난해 O2O 플랫폼에 입점해 서비스를 공급하는 제휴·가맹점은 약 53만3000개로 전년대비 55.6% 늘었다. 서비스 종사자는 약 58만명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제휴·가맹점 수는 음식점과 숙박이 약 35만9000개(67.4%)로 가장 많았고 개인미용·금융 및 보험·기타(12.9%), 운송 서비스(9.6%),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5.4%) 등이 뒤를 이었다.
플랫폼 노동자에 해당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96.8%를 차지했다. 기업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의 증가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서비스 공급자ㆍ플랫폼 기업ㆍ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 건실한 O2O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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