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현미가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수미산장 제공

가수 주현미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SKY, KBS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가수 주현미와 딸 임수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와 박명수는 주현미와 함께 화단에 꽃을 심었다. 주현미는 "(꽃 심기) 많이 해봤다. 주택에 살았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왜 한창 바쁠 때 전원생활을 했냐"고 물었다. 주현미는 "아이들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놀아야 했다. 그걸 보니까 가슴이 아팠다"고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김수미는 "한동안 (주현미가) 너무 안 보이니까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주현미가) 죽었다고 하더라"라며 사망설에 대해 언급했다. 주현미는 "저랑 상관없는 소문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웃겼겠다"라고 했고, 주현미는 "맞다. 어차피 루머고 진실은 아니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약사 출신 엘리트 가수'로 불리는 주현미는 노래를 잘하던 어린시절부터, 약사 커리어를 버리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들려줬다.

풍류를 사랑했던 주현미의 아버지는 딸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중학 시절 작곡가 정종택에게 레슨을 시켜주는 한편, 중 2 때는 주현미의 노래를 담은 기념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여자도 전문직으로 일을 해야 평생 당당할 수 있다"며 가수 생활을 반대했다. 이에 주현미는 어머니의 뜻대로 약대 졸업 후 약국을 경영하게 됐다.


하지만 주현미는 "약국을 차리긴 했는데, 제 약국은 점점 망하고 있었다"며 "그 답답한 약국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약사 시절의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 시절 스승인 정종택 작곡가가 직접 주현미의 약국을 찾아와 "옛날 그 꼬마가 어떻게 컸는지 궁금했다"며 "노래를 하고 싶지 않으냐"고 묻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주현미는 다시 노래를 이어가게 됐고, 그러던 차에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서 '트로트 퀸'의 자리에 가까워졌다. 주현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관객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공황이 올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