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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HAS) 2021’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칼 송(Karl Song)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한 기업이 제재를 받으면 연결된 벤더까지 영향을 받는 악순환이 반도체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칼 송 사장은 현재 자동차 업계 등이 겪는 반도체 공급난이 화웨이 대한 제재 등으로 글로벌 협력을 무너뜨린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른 부담은 글로벌 산업계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돌아간다는 것이다. 전날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도 미국의 제재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던 네트워크 장비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했다. 미국이 근거 없이 ‘백도어’를 문제 삼아 제재를 가했다는 것이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최고기술책임자(CSO)는 “모든 장비에 백도어를 심는다면 이렇게 저렴한 단가로 네트워크 장비를 파는 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속에도 한국기업과 상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취임한 손루원(孙鲁源) 한국화웨이 CEO(최고경영자)는 “한국에서의 지난 5년간 누적 구매액은 37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며 “내년이 한국 진출 20주년이다. 화웨이는 변함없이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In Korea, For Korea)이라는 비전을 실천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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