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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자슈취안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힘겹게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반격에 전반에만 2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 덕분에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후반 90분을 2-1로 앞선 뒤 연장에 들어갔으나, 연장 전반전에 동점골을 내주고 2-2가 됐다. 지난 8일 고양서 열린 PO 1차전을 1-2로 패했던 한국은 1·2차전 합계 3-4로 도쿄행 티켓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서 열린 원정 1차전서 2-1로 이겼던 중국은 안방서 낙승을 예상했지만 한국의 총공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은 전반 31분 강채림의 선제골 등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중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중국은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과 연장 전반에 각각 1골씩을 더 넣고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자슈취안 감독은 "전반에 뒤지고 있어 초조함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우린 강 팀"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전반 2골을 허용한 뒤 후반전 전술 변화를 통해 반전을 꾀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자슈취안 감독은 "전반을 마치고 2골 뒤져 있었지만 계속해서 끝까지 하자는 이야기로 선수들을 독려했다"며 "전술 변화 등이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양 팀은 연장까지 120분을 소화하는 혈투를 치렀다.
자슈취안 감독은 "플레이오프기 때문에 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터프한 경기였다"며 "하드 트레이닝 덕분에 마지막 시간까지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 이금민(브라이튼 위민) 등 유럽파 3인방이 모두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상대 사령탑인 자슈취안 감독은 "영국서 뛰는 3명의 선수들이 뛴 한국은 강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또한 뒤지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된 그는 "이제 막 대회를 마쳤다"면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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