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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로 꼽히는 신유빈(17·대한항공)의 첫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
2004년생인 신유빈은 3살에 탁구를 시작, 타고난 실력과 재능으로 인해 일찌감치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만 14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지난 2월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신유빈은 1988 서울 올림픽 홍차옥과 2000 시드니 올림픽 유승민이 보유하던 역대 탁구 국가대표 올림픽 최연소 데뷔 기록(18세)을 갈아치웠다.
신유빈은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3월 열린 카타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1 국제탁구대회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도 입증했다.
신유빈은 지난 14일 진천 선수촌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얼떨떨하다. 멀리만 느껴졌던 꿈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회 없이 경기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유빈은 한국 선수단 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력과 더불어 스타성까지 겸비한 그는 도쿄 올림픽 선수단복 시연회에 모델로 서기도 했다. 개막 100일에 맞춰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스포트라이트는 신유빈에게 집중됐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인기는 사실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남은 기간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싶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탁구에서 중국에 이어 2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988 서울 올림픽에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이후 총 18개의 메달(금메달 3, 은메달 3, 동메달 12)을 따냈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아쉬움을 남겼다. 1988 서울 올림픽부터 대회마다 메달을 따냈지만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탁구 대표팀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신유빈은 "단체전 결승에 올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단식은 누가 나설지 모르겠지만 출전한다면 메달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중국, 일본, 홍콩 등 모두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도 실력이 있는 팀이다. 언니들과 하나의 팀으로 서로 믿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은 무섭지만 1년 동안 외출한 적도 없다. 지금처럼만 하면 코로나19에 걸릴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올림픽만 보고 나아가겠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우울할 텐데 승리로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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