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건강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모스크바 인근 교도소에 수감된 러시아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위독한 상황이라고 BBC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발니의 주치의들은 "그가 급성 요통과 다리 저림증으로 응급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앞으로 며칠 안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가 죽으면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나발니의 구금에 대해 "불공평하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연방기관 해킹 등을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했다.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고위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고발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옛 소련 시절 개발된 군사용 신경작용제 '노비촉' 계열 독극물 테러를 당해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1월 귀국했지만 체포돼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