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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태국 농부아람푸 지역 와트 푸 힌 사원의 탐마콘 왕프리차(68)는 지난 15일 단두대에서 스스로 직접 참수해 숨졌다.
탐마콘은 부처에 제물을 바치는 것이 공덕을 쌓는 일이라며 스스로 참수하는 행위가 사후 세계에서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으로 알려젔다.
그는 불상 옆에 임시 단두대를 설치한 뒤 밑에 누워 스스로 칼날을 떨어트렸다.
숨진 탐마콘 옆에는 '나의 머리를 자르는 것은 부처를 찬양하는 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대리석 조각이 놓여 있었다.
탐마콘의 시신은 조카 분처드 분로드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시신은 가족에게 인도돼 장례식이 치러졌다.
분처드는 "그의 소원은 자신의 머리와 영혼을 바쳐 다음 생에 더 높은 영적 존재로 환생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처에게 부탁한 것"이라며 "5년 넘게 이 기이한 의식을 계획해왔다"고 설명했다.
약 11년 동안 절을 지킨 탐마콘은 주변에 승려직을 떠나겠다고 알렸지만 자신의 오랜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불교계는 이번 일에 대해 "이런 불쾌한 상황이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며 "사찰 내의 관행을 돌아보고 승려들을 돌봐야 한다. 이번 사건은 그 과정을 방치한 증거"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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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