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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리그 출범 계획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다. ESL을 이끄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스페인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계약을 존중하지 않은 클럽들에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맨체스터 시티(맨시티)·리버풀·첼시·아스날·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EPL) 6개 클럽을 의미한다.
페레스 회장은 사실상 와해된 슈퍼리그에 대해 "탈퇴를 결정한 클럽들이 있지만 우리는 목표에 확신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ESL 개최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EPL 클럽들이 압박에 못 이겨 탈퇴했지만 우리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리그는 앞서 지난 19일 출범을 공식화했다. EPL 6개 클럽과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3팀, 유벤투스·인터밀란·AC밀란 등 이탈리아 3팀 등 12팀이 합류하기로 했다. 독일과 프랑스 클럽들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반대가 거셌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 각국 축구협회 및 리그와 함께 슈퍼리그 개최를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EPL 6팀은 지난 21일을 기해 일제히 탈퇴를 선언했다. 맨시티가 가장 먼저 탈퇴를 공식화했고 나머지 클럽들도 순차적으로 이탈했다. 현재 슈퍼리그는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돛을 올리지도 못한 채 좌초 위기에 놓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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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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