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손 회장은 최근 규제입법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안과 노조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등이 재계의 입장을 외면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입법을 정부에 건의했다.
최근엔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에 3개 핵심협약 비준서를 기탁하자 직접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내 ‘사용자의 권리 보장 없이 핵심협약이 발효되면 한국 노사관계와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도 공식적으로 정부에 전달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한국이 반도체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이 부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손 회장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과거 노사관계 문제 해결에만 치중했던 경총의 역할을 확대해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손 회장은 경총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경영활동·정부규제·지배구조·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해 과도하게 부담을 주는 정책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엔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규제개혁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손 회장은 올해 사회에 만연해 있는 반(反)기업정서를 걷어내기 위한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기업을 정확히 바라보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제계를 대표해 기업을 신뢰하는 정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