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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앞두고 필리핀 내 여론조사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76) 현 대통령의 딸 사라 두테르테(43) 다바오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사라 두테르테는 아버지 두테르테 대통령이 재임했던 다바오 시장 자리를 물려받아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집권 후 개헌을 시도하면서 장기집권을 노려왔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딸인 사라 두테르테의 대통령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독립조사기관 펄스 아시아가 2월22일부터 3월3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 2400명 중 27%가 사라 두테르테를 지지하며 13명 예상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월14일 딸의 대선 여론조사 1위를 언급하며 "대통령직은 여성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사라 두테르테 또한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필리핀 내 여론이 사라 두테르테에 우호적인 만큼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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