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모든 연령대 성인에게 접종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EMA 잠정 분석 결과 백신 접종자 10만명 중 1명에게서 혈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MA는 백신 접종의 이점이 나이와 감염률 증가에 따라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면서 AZ 백신의 이점이 모든 연령층의 성인들에게서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혈전 부작용이 여성들 사이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충분치 않아 추가적인 제공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했다.

앞서 이달 EMA는 AZ와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서 유사한 희귀 혈액 응고 문제가 연관된 것을 발견했고 이 문제로 소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들은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입 가능성 검토를 지시한 러시아산 백신인 '스푸트니크V'에 대한 EMA 결정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EMA 허가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자료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