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5회 두 번째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타티스 부자’가 22년의 시간차를 두고 진기록을 작성했다. 아버지의 ‘한만두’ 기념일에 같은 장소에서 아들도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멀티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2년 전 이날은 그의 아버지인 페르난도 타티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로부터 한 이닝에 만루홈런 2개를 뺏어낸 날이다. 12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여전히 유일무이한 진기록으로 국내 네티즌들은 이를 ‘한만두’라 부른다. 이번에 아들은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각각 3회와 5회에 솔로홈런 두 방을 때려냈다.

MLB닷컴은 “아버지가 한 이닝에 만루홈런 2개를 날렸을 때 타티스 주니어는 태어난 지 겨우 3개월이었다”면서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홈런 2개로 가족의 기념일을 자축했다”고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