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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하이트맥주, 테라 등 일부 맥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이달 초 가격 조정에 나섰던 오비맥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5월 7일부터 일부 맥주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 3월1일부터 맥주와 탁주의 세율이 0.5% 오르는 개정 주세법 시행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2016년 12월 맥주 가격 인상 후 5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세율 인상 적용 첫 해인만큼 주세 변경 시점 이후 여러가지 시장 상황을 살펴본 후 적용 시점 및 조정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세 외 원부자재, 판관비 등 여러가지 가격 변동 요인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주장했다.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가격 조정에 나서는 제품은 하이트맥주, 테라 등이다. 330ml 병 제품과 페트병, 생맥주 제품에 적용된다. 가격인상 폭은 모두 1.36%로 오비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가정용 판매가 많은 캔 제품과 일반 식당에서 많이 소비되는 500ml 병 제품의 가격은 동결한다. 가격 조정에 대한 시장 혼선과 소비자 체감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4월1일부터 카스, 카프리 등 일부 맥주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경쟁사 오비맥주의 행보를 1달간 지켜봤던 하이트진로도 맥주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업계 1, 2위 업체의 가격 인상 결정으로 롯데칠성음료 등 다른 주류업체들도 일제히 맥주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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